지난1일 국가기술표준원은 피부염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하이드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된 스쿨룩스 교복의 명단을 공개하고 적발된 교복은 전량 수거․ 리콜 조치하였고 밝혔다.
이에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회장 김선희)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Ⅰ.해당 기업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교복 리콜 조치 명령을 받은 업체(스쿨룩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발표해야 할 것이다.
교육은 국가와 민주 사회의 근간이자, 학생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존재이다. 그런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 환경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의무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복시장의 정상화는 나아가 교육환경 정상화 기여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교복은 단순히 기업이 만든 상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연히 교육 제도 안에서만 그 의미를 갖는 교육적 도구이다. 교복은 학생들의 새 학교, 새 학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학교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학생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단순한 상품으로 치환할 수 없다. 교복의 교육적 목적과 나아가 사회적 의미까지 생각한다면 교복에 대한 사회와 국가의 관심은 결코 간과 될 수 없다.
하여, 이번 사태에 대한 해당 기업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엄중하고 강력하게 요구한다.
Ⅱ.교복 품질 관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교복은 단순히 기업이 만든 상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연히 교육 제도 안에서만 그 의미를 갖는 교육적 도구이다. 그런 교육적 의미에서 교복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에 대해 현재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복의 품질기준은 단순히 방한성, 내구성 정도로만 구분해서는 안 되며 학생들의 안전 및 보건을 고려하여 방염 여부, 제작 원료의 유해성 여부 까지 조사하여 철저하게 기준을 제시하여 준수하도록 강력한 기준 설정이 요구 된다. 납 성분 및 발암 물질 검출 여부 등 제품의 구체적 유해 성분 검사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보건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섬유와 관련해서는 입찰 단계에서 발암성 물질인 AZO 염료 및 납 성분 검사 기록과 가연성 시험 결과 기록 등 구체적 자료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Ⅲ.지속적이고 강력한 학부모소비자 교복 실천운동으로 교복시장 반드시 질서 확립 할 것.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앞으로 학부모․교육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여 교복시장의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할 것이다. 그리하여 교복의 교육적 효과 증대 및 교육 환경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