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새벽 전남 신안군 섬지역의 초등학교 관사에서 지역주민 3명이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인면수심의 가해자들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
☐사법당국은 이번사건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일벌백계해야하고, 더불어 흉악한 가해자들을 우리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잡아야 할 것임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사회가 반인륜적인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고 인간으로서는 차마 하지 못 할 패륜적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여도, 학교만은 사회 안전의 ‘최후의 보루’라 여겼던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으로 ‘학교마저도 사회적 흉악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라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아무런 안전 대책도 최소한의 보호 장치도 없었던 섬마을 학교 관사에서 인면수심의 가해자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여교사의 충격과 공포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무너진다.
◆교육부는 학교 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해야
☐전국 ‘도서, 벽지’의 학교는 공립학교 기준 706개교이고, 이들 대부분 학교의 안전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안전으로부터는 거의 ‘방치수준’ 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우리교육과 교육환경이 이토록 열악하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우리 학부모들은 도무지 내용이 사실로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다. 이에 교육부는 신속히 ‘도서, 벽지’ 학교의 안전실태를 파악하여 학교 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
◆전남교육청은 관할 도서지역 학교(공립153개교)의 안전에 대한 실태파악과 개선 방안을 신속히 세워야
☐전남교육청은 이번 사건의 관할 교육청으로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며 뼈저린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전남의 도서지역 학교는 153개교(공립)가 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섬마을 학교 관사는 대부분 그 흔한 cctv와 경비인력도 없다고 한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런 믿을 수 없는 열악한 학교 환경은 어제 오늘일이 아닐 것이고, 이런 미개한 환경을 방치해 온 전남교육청과 교육감은 ‘전남의 교육을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우리 학부모들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 외딴 섬마을 학교 관사의 열악한 환경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지금까지 방치를 해 온 전남 교육감은 과연 교육감 자격이 있는가? 형편없고 한심한 교육감이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교육환경으로 미래를 꿈꾸고 준비한다는 것은 허상이다. 지역적 교육격차에 대한 질적 해결 방안을 위한 구체적 대책도 수립하지 못한 전남교육감은 더 이상의 이념적인 교육행정은 즉각 중단하고 전남의 교육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행정을 집중해 주길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6년6월7일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