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학교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평가가 되어야
- 31일 진단평가에 대한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의 입장-
1. 31일 ‘교과학습진단평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학부모의 일원으로서 몇몇 단체가 지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와 ‘학력평가‘에 이어 또다시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등 사실상 평가거부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2. 교사는 우리 아이들의 인성에 대한 바른 지도와 더불어 이들의 학업성취를 위한 길잡이 역할이 되어야 한다. 진단평가를 비롯하여 국가차원의 평가는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공교육 전반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긍정적 면이 강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학생 줄세우기’, ‘교육과정 획일화’ 등 부정적인 면만 내세우면서 진단평가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
3. 지나친 경쟁이나 효율성 중심의 교육으로 공교육을 저해한다거나 교육분야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어서도 안되지만, 사교육이 팽배하고 공교육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깊어지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지나친 평등위주의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학업성취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더더욱 경계한다.
4.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이번 진단평가가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공교육 실현을 위한 평가가 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평가과정상의 올바른 시행과 더불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복지 차원의 정책수립과 전반적인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평가가 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9년 3월 30일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