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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선언문

오늘 우리가 이자리에 모여

새로운 학부모회를 창립하는 것

교육당국을 성토하면서 이 나라 교육을 바꾸겠다는

원대한 구상과 거창한 포부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학부모희 힘을 결집하여 학교를 개혁하고

교원을 성토하려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하루에도 몇 번의 꿈을 꾸며 이상 높은 드넓은 세계에서

자신을 단련하며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우리아이들,

그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학교,

우리 학부모들이 만족해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원하는 역할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시대적 흐름은 그럴듯한 구호나 이념보다는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교육도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학교 현장의 실정과 여론을 고려하지 않은 이론에 치우친 정책보다는

학교 현장의 합의와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어야 그 실현도 가능합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우리 학부모들은 학교 운영에 참여했던,

또 참여하고 있는 실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그동안 자기 자녀와 자녀가 다니는 학교로 한정되었던 관심을

다른 자녀와 다른 학교까지 확대하여

보다 협력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학부모의 의식과 행동을

국민소득 3만불의 선진화를 열망하는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정기적인 학부모 인식조사, 토론회와 공청회, 선진국 학부모 단체의 역할에 대한 연구 통해

새로운 학부모 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학교 자율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 운영에도 적극 참여하여

학생, 선생님, 지역사회와 대화를 통해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넘지 못 한다'는 말처럼

열정과 신념과 실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선생님이 많아야 우리 교육도 한 차원 더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부모들은 정부에게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요구할 것이며

우수한 선생님들을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며 국가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할 때 학부모들도 행복합니다.

우리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소중한 꿈에 상처를 주지 않는,

가고 싶어하는 학교와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이 이 땅에  실현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임과

이 활동에 전국의 학부모님들이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2008년 5월 9일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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